소음성 난청은 85dB 이상의 고강도 소음 환경에 장기간 노출되어 발생하는 대표적인 직업성 질환으로, 금속가공, 조선소, 자동차부품 제조, 항공정비, 발전설비 등에서 반복적으로 큰 소음을 접하는 근로자에게서 주로 나타납니다. 초기에는 고음역의 청력 저하로 시작되며, 점차 일상 대화도 어려워지는 난청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, 치료가 어려워 조기 발견과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. 산재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업무상 소음 노출 이력을 입증할 수 있는 근무경력과 작업환경측정 결과, 청력검사 기록 등 객관적 자료가 필요하며, 특히 청력 저하가 노령이나 질병에 의한 것이 아닌 ‘업무로 인한 손실’임을 입증하는 것이 핵심입니다. 또한, 좌우 귀의 청력 저하 정도가 다르거나, 비직업적 원인(예: 군 복무, 오토바이, 총기 등)이 혼재된 경우에는 불승인 가능성도 있으므로 정확한 의학적 판단과 전문가의 상담이 필수적입니다.